세종특별자치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어린이집 운영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재무회계 교육에 나섰다. 지난 4월 14일부터 5월 14일까지 한 달간 진행된 ‘어린이집 소그룹 재무회계 교육’은 관내 어린이집 원장들의 실무능력 강화를 목표로 총 11회에 걸쳐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한국보육진흥원 소속 오은선 강사가 맡아 회계 규칙에 따른 예산 집행 원칙과 문서 관리, 회계 항목 구분 등 실질적인 내용을 다뤘다. 교육은 어린이집의 유형별로 세분화해 가정어린이집은 6회, 민간어린이집은 3회, 국공립 신규 어린이집은 2회로 구성됐다. 각 회차는 소규모 그룹 방식으로 진행돼 원장 간 소통이 활발했고, 교육의 질적 밀도를 높였다.
참가자들은 «복잡한 재무회계 규정을 사례 중심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 좋았다», «운영 중 애매했던 부분들이 명확해졌다»며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특히 피드백과 문서 점검을 통한 맞춤형 지도가 원 운영의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 [코리안투데이] 세종 육아지원센터, 재무회계 교육으로 어린이집 역량 강화 © 이윤주 기자 |
센터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어린이집의 예산 집행이 더욱 투명하고 체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이랑 센터장은 “회계 실무 능력이 향상되면 부모의 신뢰 또한 높아진다”며 “앞으로도 어린이집 운영자들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세종특별자치시육아종합지원센터는 지역 육아지원의 핵심 기관으로서, 어린이집뿐만 아니라 가정 양육자까지 아우르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교육은 그 출발점이자 보육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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