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설 연휴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 독려… 건강 취약계층 집중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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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를 앞두고 전국적으로 독감 의심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어린이, 임신부, 어르신 등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서두를 것을 권고했다.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며, 이번 예방조치는 가족 간 접촉이 증가하는 명절 기간 중 안전한 건강 관리를 위해 추진된다.

 

송파구, 설 연휴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 독려… 건강 취약계층 집중 관리

 [코리안투데이]  송파구, 설 연휴 앞두고 독감 예방접종 독려… 건강 취약계층 집중 관리  © 지승주 기자

설 연휴를 앞두고 독감 감염 의심 환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작년 말 질병관리청이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이후, 독감 유행세는 좀처럼 진정되지 않고 있다. 12월 마지막 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ILI)은 1천 명당 73.9명으로, 이는 2016년 유행 정점(86.2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특히, 이번 유행의 주범인 A형 독감 바이러스는 고열,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이 갑작스럽고 심각하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감염병에 취약한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건강 취약계층에서 중증화 위험이 높은 만큼 신속한 예방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송파구는 건강 취약계층의 예방접종을 강조하며 독감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최신 독감 백신은 유행 중인 바이러스와 매우 유사한 바이러스 주를 포함하고 있어 높은 예방효과가 기대된다. 송파구는 예방접종을 통해 명절 동안 가족과의 만남이 많은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65세 이상 어르신(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생후 6개월 이상 13세 이하 어린이 ▲임신 여부를 확인한 임신부다. 이들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4월 30일까지 전국 지정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의료기관 정보는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s://nip.kdca.go.kr/) 또는 송파구 보건소 누리집(https://www.songpa.go.kr/ehealth/)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독감 감염 시 중증화 위험이 높은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 취약계층은 특히 예방접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개인위생 수칙 또한 철저히 준수해 다가오는 설 연휴를 가족과 함께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송파구는 예방접종 독려와 함께 주민들의 개인위생 수칙 준수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며 지역사회 내 독감 확산을 줄이고 건강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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